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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리기

매일달리기:) 나의 영웅들을 향해 달리기 22/12/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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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달리기 22/12/26 20:07
나의 영웅들을 향해 달렸습니다. 21년 알게된 인연으로 크루라는 거창함 보단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란 가벼움으로 알게된 인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는 가볍지 않습니다. 전우애와 비교하면 비슷하다 말할수 있습니다.

정기 러닝도 우린 없습니다. 그냥 누군가 나언제 달려요 ~ 나 언제 달리고싶어요~~ 하면 시간 맞는 분들이 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놀래켜 주고 싶어 불연듯 달려와 합류 하곤 합니다.

퇴근길에 달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버스안에서부터 기도를 합니다. 그들이 달릴때 어쩌면! 만나리라 아니 만날수 있다고 확언을 해봅니다. 물론 버스를 충분히 가까이 타고가면 여유있게 만날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만남을 기원하며 평소 나의 스케줄대로 하차를 하고 기원하며 달려가봅니다.

약 5키로 지점 후 그들이 달리고 있을 장소에 도착하였고 이내 그들을 찾아 달려봅니다.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왠지 만날거 같은 확신에 무작정 달려가봅니다. 바로 그때 저 멀리 달리기를 마친 두 영웅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리액션 약하지만 반가움을 표현하고 늘 그렇듯 우리의 장소에서 러닝화 한쪽씩 내 밀어 인증샷을 촬영하였습니다.

나이를 떠난 우정이 언제 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어지는 동안 더 진해질거란 확신으로 함께 달리기를 즐기길 기대해봅니다.

영하 5도
브룩스:) 반바지, 반팔, 양말, 모자, 버프, 하프집업, 아노락, 칼데라6블랙(누적 : 96km)

다른 크루도 조만간 뵈요 러닝
영하5도 견딜만 했다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