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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리기

매일달리기:) 에버랜드 왕복 한 달리기 23/01/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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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달리기 23/01/07 07:05
에버랜드 까지 달리고 온 달리기 입니다. 간밤에 내리는 눈을 보며 내일은 칼데라6를 착용하면 되겠구나 생각을 하였기에 아침이 되자 상상한 모습 그대로 착용하고 달려 나갑니다. 산책로로 가기 전까지 주로는 높은 온도에 눈이 녹은 상태로 질퍽 질퍽 하였고 왼발이 튀긴 물을 오른발이 그대로 맞아 버립니다. 오른발도 질세라 튀겨주고 그 물을 왼발이 맞아 버립니다. 너네 다행히 높은 기온이기에 감수하며 달려 나갑니다.

곧 마주한 새 하얀 세상은 너무 깨끗한가분이였고 달리다 보니 에버랜드가 보고싶어집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던 터라 가즈아! 하며 달려봅니다. 푹푹 꺼지는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밭에서 온몸이 저 깊숙히 빠지는 기분을 느끼곤 헥헥 되어도 봅니다. 가끔 달려가곤 하였던 에버랜드 이제는 눈을 감고도 그 방향을 알고 곧잘 찾아 갑니다. 가다 가다 가다 결국 종착지점인 케리비안베이를 만나고 에버랜드를 거쳐 다시 회차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급수를 하고 다시 집으로 달립니다. 달리며 영상을 찍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리다 호기심에 보인 라이브방송을 켜봅니다. 누가 들어오겠냐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들어오셨고 그분들과 소통을 시작해보았습니다. 올라오는 응원의글과 인사말들을 보며 저도 한마디를 하며 막바지 스퍼트를 내보았습니다. 조금 지나 알게되었는데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합니다. 민망하였지만 덕분에 오늘 달리기를 무사히 힘있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아 아쉬운 기상 상태였지만 즐거운 달리기였습니다.

영상 0도와 1도
브룩스:) 반바지, 반팔, 모자, 버프, 하프집업, 아노락, 가방, 칼데라6블랙(누적 : 174km)

눈 쌓인 에버랜드 보고팠던 러닝
달리다 달리다 보면 결국엔 집인 러닝
라이브 방송 혼자 즐긴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