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오전 달리기 23/02/25 07:07
친구들과 동아마라톤 준비한 달리기 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동아마라톤 풀코스 신청한 저와 친구들입니다. 지난 22춘마 22제마에 참여한 저에게도 부담스러운 풀코스 이기에 처음 참여하는 친구들이 걱정이 됩니다.
기특하게도 자신들이 처음 달려보는 최장 거리 25키로를 달리겠다하여 함께 달렸습니다. 지난 달에는 20키로를 달렸었습니다.
페이스는 640 700으로 페메를 하였는데 12.5 키로 에서 회차를 하고 15키로정도 접어들었을때 친구들은 사점에 다가왔습니다. 페이스를 좀더 낮추고 대화도 일부러 건네봅니다.
이때 심리적인 요인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자신이 겪지 못한 거리가 지났다는것으로 멘붕이오는골 제 친구들을 보면서 한번더 느꼈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괴로워 하고 포기하고 싶어 합니다. 그걸 보는 저는 안쓰럽지만 좀더 다그쳐 봅니다.
그리고 20키로 정도 지난 시점에서 친구 한명이 실패하게됩니다. 실패 직전에 질문을 건넸습니다.
야림: 어디가 아프면 관두는게 맞다 하지망 아프지 않고 힘들어서 그런거라면 가도된다.
친구: 발이 쓸리고 있어 온몸이 아파
야림: 그런거면 지금 바로 멈춰야하는거야 부상은 안되 멈추자
친구: 하프는 끝내고 싶어
야림: 하프까지만 고고!!
그렇게 친구는 달리기를 종료 하였고 저는 앞서 간 두 친구를 향해 달려나갔습니다.
달려가는 동안 내 친구들이 내가 느낀 풀코스 완주의 느낌을 함께 느끼고 싶었습니다.
어릴때 함께 놀고 본것들이 같아서 생각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하였었는데 지금은 각자 생활이 달라지다 보니 보고 느끼는것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달리기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즐기는 달리기 이기에 조금이나마나 서로를 이해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마치 예전 어릴때 처럼 말입니다.
나머지 두친구들은 본인들의 최장거리를 기록하며 달리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영하 5도 - 영상 1도
브룩스:) 반바지, 레깅스, 모자, 하프집업, 반팔, 버프, 오로라왼블오핑(누적 20km)
친구들과 동마대비 러닝
브룩스 오로라 짝재기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