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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 달리기 23/05/03 18:06
아침부터 즐거웠던 기분은 하루종일 모든일들을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그 즐거움에 한몫을 해준 것은 연휴 끝에 마주한 반가운 동료들이 있었고 따뜻하면서도 설레이는 날씨 덕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업무도 술술 풀려 나가도 맛있는 커피도 좋았으며 성수동 핫플레이스 다운 점심도 완벽하였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퇴근길에 올랐습니다.
버스 밖 으로 보이는 풍경과 햇살이 따뜻한 퇴근길입니다. 퇴근길의 여유에 보답하듯 버스카드 태깅의 반복으로 달려 나갑니다.
하루종일 좋았던 날씨와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달리다 보니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페이스는 점점 올라갑니다. 페이스를 의식 하지 않으며 좀 더 달리기에 몰두를 하는데 갑자기 차가운 기분이 듭니다. 화들짝 놀라 무엇인가 보니 이마에서 흘러 내리는 땀방울이였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고 잠시 달리기를 멈추어 불타오르는 노을을 감사해봅니다. 매일 보는 풍경인데에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 아름다운 노을을 뒤로 한채 야속하게도 집에 거의 도착하며 달리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영상 20도
브룩스:) 쇼츠, 반팔티, 양말, 모자, 하이페리온맥스(누적: 40km)
행복한 나의 일상 러닝
달리는 사람이 되어버린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