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달리기 22/11/13 09:04
친구들과 함께한 달리기 입니다. 달리기를 권유 하였던 친구가 한국에 잠시 들어왔고 그 시기에 때마침 과천에서 마라톤 대회가 있어 함께 하였습니다. 대회 신청 이후 대회날까지 우리들은 설레임에 하루하루를 보냈기에 너무 즐거운 달리기입니다. 또 다른 친구는 하프 마라톤 오프라인 대회가 처음이기에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오늘 달리기는 각각의 친구들과 저에게는 여러가지 의미와 목표가 있었습니다.
- 처음 달린 과천
- 처음 참여한 국내 하프 대회
- 처음 오프라인 하프 참여 2시간 20분 이내 들어오기
- 처음 다함께 한 친구들과 하프 대회
하프 목표가 2시간 20분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초반 페이스를 600-620 으로 최대한 끌어 주는건 저의 중요한 임무 였기에 설레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를 끌어 봅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친구는 잘 따라와 줍니다. 그렇게 차곡 차곡 달려 8키로 정도 되었을때 에너지젤 하나를 까서 친구에게 건네 주고 급수처에서 물컵을 들어 건네 주어줍니다. 약 10키로가 되었을때 두조로 나누기로 하고 저와 다른친구는 스피드를 올려 달립니다. 우리에게 달리기를 제안한 친구와 함께 달리는 기분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 친구 또한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것도 즐거웠지만 달리기를 함께 하여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는 말을 해주니 뿌뜻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20키로 정도가 되었을때 친구에게 선물로 골인 영상을 주고 싶은 마음에 속도를 더 올려 봅니다. 곧 트랙을 밟으며 골인을 하였고 곧 들어오는 친구를 영상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 후 나머지 친구들도 들어왔는데 기록은 2시간 19분대로 목표를 달성 하였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과 공감대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 달려 그 어느때보다도 값진 달리기였습니다. 그 동안 달리기를 하면서 영상과 사진을 담았던 습관들이 친구들에게 값진 추억을 촬영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즐거웠습니다.
영상 8도
브룩스:) 반바지, 싱글렛, 모자, 하이페리온엘리트2(누적 : 243km)
친구들과 함께한 과천 하프 러닝
목표 달성한 러닝
기록보다 값진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