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오후 달리기 22/11/25 15:12
전사 휴무지만 평소의 평일처럼 지내려 노력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달리기를 하고 회사 업무 대신 자기계발을 하고 규칙적으로 지내봅니다. 다른게 있다면 밝은 시간대에 달리고자 15시쯤 달려 나갑니다.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기온이 높은 것을 확인하고 반바지와 반팔로 달려봅니다. 바람이 불어왔지만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행복함과 여유로움은 달리기를 더욱 즐겁게 해줍니다. 저멀리 보이는 해를 보며 달리는 도중 한 어르신이 맞은 편에서 저를 부르십니다.
나 : 무슨일인가요?
어르신 : 마라톤 대회장에서 자네를 보았네 빠르게 지나가던데 완주 잘하였는가?
나 : 운좋게 좋은 기록으로 완주 하였습니다.
어르신 : 기록이 어떠했나
나 : 3:28분 나왔습니다.
어르신 : 대단 하시네 대단해
나 : 아닙니다 어르신 저는 지금 어르신이 계속 달리고 계시는게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담소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그 어르신은 65세라고 하셨고 진심으로 그연세에도 마라톤을 나가시고 지금도 일상에서 달려 주심이 대단하고 감사하고 부러웠습니다. 나도 과연 그때까지 달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내일은 달릴수 있는데 말입니다. 어르신과의 대화의 여운으로 달리기가 더 의미 깊게 다가왔습니다.
회차하여 돌아오는 도중 동네 강아지 두마리를 마주하고 잠시 멈춰 강아지를 보며 달리기를 마무리합니다.
영상 14도
브룩스:) 반바지, 반팔, 양말, 모자, 아드레날린GTS21치타(누적 : 147km)
맞바람에 나를 맡긴 러닝
어르신의 달리기에 배운 러닝
동네 강아지에게 무시당한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