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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리기

매일달리기:) 영하의 온도를 이겨낸 달리기 22/11/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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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달리기 22/11/27 05:46
매우 추운 주말 아침 달리기 입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20키로를 달리기로 하였던 터라 일어남과 동시에 옷을 입고 달려 나가봅니다. 나가자마자 추위는 매서웠고 나름 준비를 하였지만 손가락과 얼굴시림이 밀려왔습니다. 함께 달리면 화장실 샷을 찍을 시간이 없기에 일키로 정도 달려 사진을 찍고 그들을 만나러 다시 달립니다. 그렇게 약 4키로 정도 달릴때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동료들을 마주 하니 잠시 추위를 잊고 핸드폰을 꺼내 영상에 담는 것으로 그들과 함께 달리기를 이어 갑니다.

점점 밝아오는 세상을 홀로 느끼는 것보다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느끼니 상쾌함은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 순간을 다시 영상에 담아 봅니다. 어느 덧 수다 섞인 달리기는 힐링이 되고 눈앞의 하천은 여느 한강의 뷰보다도 아름다워 집니다.

의도치 않게 페이스는 점점 빨라져 갑니다. 이는 곧 우리가 해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어 힘든 달리기 속에서도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추운 아침이기에 혼자 달렸다면 다소 괴로운 달리기였을지 모르겠습니다. 공감대가 맞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니 추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답니다.

영하 3도
브룩스:) 반바지, 반팔, 양말, 모자, 하프집업, 바람막이, 하이페리온템포 화이트(누적 : 766km)

추위에 달리면 더 춥다 러닝
함께 달리면 까먹는 추위 러닝
영하온도에 놀란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