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달리기 23/04/02 09:00
뉴발란스 엘리트 레이스 20km 대회 참가한 달리기 입니다. 대회장과 거리가 멀지 않아 평일 출근 하는 시간대보다 더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같은 동네 사는 러닝천재님 @012stagram 5:40분에 태우고 웃으며 하남미사조정경정장으로 향해 갑니다. 그러고 보니 달리기 오프라인 대회 첫 참여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22년 전마협 굿바이 코로나 대회)
도착 하였을때 해가 떠오르는 중이였고 주차장은 아직 비어있었습니다. 대회장을 잠시 둘러 보고 달리는 상상을 해봅니다. 시간은 곧 빠르게 지나가고 대회장에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천명이란 수치로 대회장은 여유롭고 질서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출발 직전 지니코치님의 구령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고는 출발대로 이동합니다.
카운트 다운과 함께 레이스가 시작되었습니다. A조에 속한 저는 밀집된 사람들 틈에서 비좁은 앞을 노련하게 달리는 러닝신의 @baebae_run 뒤를 쫓아 앞으로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길게 펼쳐진 직선 주로를 물 흐르듯 분위기에 휩쓸려 함께 달려 나갑니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순식간에 반대편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출발점을 지나 한바퀴를 달리게됩니다. 총 4바퀴를 돌아야 하는 대회 남녀 각각 100명에게는 jtbc 출전권이 스페셜 리워드로 주어진 대회 여서 그런지 대회는 박진감 넘치게 느껴지고 매우 빠른 레이스로 느껴졌습니다.
두번째 바퀴부터는 급수가 가능 하였고 1바퀴 안에 2번의 급수대가 일정한 간격으로 있었습니다. 기억으로는 12-13키로 정도 때 아미노바이탈도 있었습니다.
페이스는 서서히 속도가 줄어 들었습니다. 체감적으로는 같은 페이스로 달리는 기분이였지만 수많은 참가자들이 내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습니다. 달리면서 기운 낼 수 있었던 구간은 출발점이였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를 한바퀴 한바퀴 돌때 마다 만나게되고 하나하나 응원해주었습니다.
경기의 절반은 땡볕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맞바람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분들의 레이스는 더 후끈 하였고 국내에 빠른 마스터즈분들이 많이 모여 함께 달린 대회로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영상 15도
브룩스:) 쇼츠, 모자, 하이페리온엘리트2짝재기(누적 : 288km)
박진감 넘쳤던 별들의 전쟁 러닝
1km 3분대 PB달성한 러닝
알아봐주신 분들에게 놀란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