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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리기

나도 모르는 나의 초능력을 알게된 달리기 23/04/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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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달리기 23/04/25 17:50
하루종일 서늘하였던날 퇴근 달리기 입니다. 추위와 더위에 유독 약한 저지만 달릴때 만큼은 추위와 더위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회사에서도 추워 사무실에만 있었습니다. 달릴때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달려 나갑니다. 내 몸인데도 낯선 모습입니다.

초반 업힐구간이 힘들법 한데도 힘든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업힐의 보상으로 얻은 다운힐을 조심히 달려갑니다. 퇴근길이 한창인 도로위의 차들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흐리고 약간의 비가 내림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해 짐을 느끼게 됩니다.

궂은 날씨 덕에 주로를 전세 놓은 듯 평소보다 사람이 없어 심심하기도 하고 나만의 세상처럼 편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빠르게 달리며 정신없었을때 어제 어머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어머니: 너무 행복하다. 내 소원은 너무 아프지 않게 세상을 떠나는 거야.

그 말씀이 어제부터 귓가에 맴돌았고 많은 생각이 교차하게 되는 말씀이였습니다.

영상 12도
브룩스:) 쇼츠, 반팔티, 져지, 모자, 양말, 하이페리온템포블랙2(누적 : 654km)

서늘함을 잊은 러닝
어머님 행복함에 감사한 러닝
언제나 처음처럼 달리고 싶은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