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달리기 23/04/30 08:05
서울하프마라톤 대회 참가한 달리기 입니다.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눕는 반동으로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고 화장실 소식이 오기를 기도 합니다. 기도가 통하였는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대회장으로 향해 달려 갑니다. 새벽시간대인 만큼 한산한 도로를 즐기며 단숨에 달려 도착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대회장은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고 서늘한 아침 날씨에도 서울하프마라톤 굿즈 덕에 브룩스 나라에 온듯 한 착각으로 심장이 먼저 나대기 시작합니다. 대회장에서의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왜곡된 시간 속에서도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정신을 차리니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5 4 3 2 1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착각속에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많은 러너들과 함께 달리고 또 달립니다. 숨소리와 발소리 심장박동 소리에 집중을 하고 몸의 상태도 체크 해
봅니다.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기에 좀 더 좀 더 유지해 보자는 심정으로 이어가 봅니다. 준비해둔 에너지젤을 최대한 아끼고 10km지점에서 하나를 섭취하며 레이스를 이어 갑니다.
중간 중간 휴먼 레이스 카페 분들을 마주 칠 때면 휴레 화이팅!!을 외치고!! 잠시 기운을 내고 빠르게 달렸다가 다시 페이스를 찾아갑니다.
한가지 재미난 터널이 있었는데 초입부 에 디제잉을 하였고 터널 안은 어두웠으며 번쩍 번쩍 하는 사이키와 디제잉이 흘렀습니다. 춘천 마라톤 하프 지점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번쩍 에 맞춰 발을 구르며 힘을 얻으며 달려 나갑니다.
점점 줄어지는 거리에 얼마 남지 않았다 주문을 외워 봅니다. 힘들 때면 함께 달리는 수 많은 러너들을 보며 화이팅을 외치고 다른 크루들의 응원일지라도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이어 갑니다.
어느새 대회는 중반부를 지나 마지막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주변에는 런업 분들과 언터쳐블 분들이 보였고 sns로만 보던 분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그 기운을 돌려받아 페이스를 유지해봅니다.
마지막 회차 구간은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 때 반대편으로 달리는 분들을 바라보며 언제 회차 하려나 멍 때리면서 달렸습니다. 정말 길고 길었던 구간으로 기억되었습니다. 그 정막을 깨주었던 브룩스 달링남 형님의 화이팅으로 정신을 차 릴수 있었고 그렇게 골인 지점을 밟았습니다. 실제 거리는 21키로 정도였고 백미터 정도를 좀 더 달리며 달리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영상 11도
브룩스:) 쇼츠, 싱글렛, 모자, 양말, 하이페리온엘리트3(누적 : 8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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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나라에서의 러닝
2023년 달리기
브룩스 나라에 온듯한 서울하프마라톤 대회 달리기 23/04/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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