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월요일 오후 달리기 23/05/15 18:10
다소 더웠던 날 오후 달리기 입니다. 아침 부터 따뜻하였던 날씨는 후끈 후끈 하게 바람은 따숩게 불었던 오후였습니다. 주말만 보내고 난 출근 이였음에도 오랜만에 마주하는 동료들이 반가운 월요일 입니다. 커피 한잔과 함께 동료들과 주말에 있던 이야기들을 공유 하였습니다.
월요병이라곤 하지만 서비스 오픈이 있던터라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고 다행이도 잘 오픈되었습니다. 아직 반정도 오픈하였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근을 합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선그라스를 꺼내 쓰며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시작 초입은 그늘 진 곳입니다. 선선 하게 바람이 불어 오고 그 바람을 맞으며 업힐을 천천히 올라 타 봅니다. 곧이어 업힐 정산에 오르면서 땀이 나오기 시작 할때쯤 만나는 다운힐에서 힘을 빼고 땀을 식혀 주며 달려 나갑니다.
평소처럼 달려 가다가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수백번 달리던 다리였는데 그 다리로 가는 길에 새로 들어선 다리가 개통 되어 차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무의식과 루틴 습관에 놀라는 순간이였습니다.
놀람은 곧 새로운 곳을 달리는 환희로 바뀌어 갑니다. 깨끗한 인도와 깨끗한 도로를 보며 달리는 기분이 유독 상쾌한 퇴근 달리기로 이어 집니다. 이 다리도 점점 무디어져 가겠지만 한동안은 행복하게 달릴생각에 설레이며 달리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영상 23도
브룩스:) 쇼츠, 싱글렛, 모자, 양막, 하이페리온블부(누적 : 199km)
새로운 다리에 신이난 러닝
싱글렛에도 땀에 젖은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