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오후 달리기 22/09/24 11:04
9월 누적 500키로 넘어선 달리기 이자 약속 장소 까지 달려본 달리기 입니다. 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오늘 장소는 신사역 입니다. 미리 잡혔던 약속 이기에 제법 오랜 시일 동안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약속 당일 푸욱 푸욱 잠을 청하고 아침도 가볍게 먹고 옷가지를 본능적으로 챙기고 자연스럽게 달려 나갑니다. 거리는 약 34키로? 33키로? 부담 스러운 거리지만 가다가 힘들면 버스타면 된다 생각 하며 달려봅니다.
코스는 이러합니다.
경기도 광주 우리집 - 갈마치 고개 - 야탑 언저리 - 성남대로 - 송파 둘래길 - 강남 경찰서 - 강남구청역 - 논련역 - 신사역 최대한 가장 짧은 길로 달려야합니다. 달리다 힘들면 그냥 쉬면 됩니다. 곧 갈마치 고개가 나오고 이전에 너무 힘들었던 코스라 걱정을 하였지만 얼마전 미시령 고개를 생각하니 해볼만 하겠다 하며 넘어갑니다. 아이유 고개도 아닌데 아이유 아이유를 연발합니다. 달리기는 늘 느끼지만 항상 힘이 듭니다. 아직 10키로가 채 안되었지만 힘이듭니다. 이때 급 내리막 코스가 다가왔고 조금은 빠르게 조심 스럽게 내려갑니다. 내려가다보면 화장터가 나오는데 숙연해지는 분위기에 목례로 답하고 지나갑니다.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성남 대로를 달릴때 부터 송파 둘레길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땡볕 이였습니다. 성남 대로를 보니 익숙한 모습들이 펼쳐져 즐거워 집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가본 경험들이 있어 멘탈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레길이 끝이나고 도심속으로 달려갑니다. 도심속 안으로 들어올때면 정말 묘한 기분입니다. 선그라스와 에어팟의 도움으로 부끄러움은 사라져 다행입니다.
결국 도착한 신사역 너무 행복하고 성취감에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달리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영상 24도
브룩스:) 반바지, 싱글렛, 모자, 양말, 아드레날린GTS21(누적 : 830km)
약속장소까지 달린 러닝
9월 누적 500키로 달성한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