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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달리기 22/12/03 05:24
16강 진출을 보았다. 그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아 있는 달리기 입니다. 이기길 바라면서도 질거라 생각하였던 스스로가 민망하기도 합니다. 기적이라 생각하였지만 성실하게 준비해온 선수들의 값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을 하여금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모습에 감사드리는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엔 눈이 온다 하였습니다. 펑펑 큰 눈을 생각하며 달려 나갑니다. 현실은 잘 보이지도 않는 눈발이였습니다. 어쩌다 얼굴에 내려 앉은 느낌이 들때면 좀 더 내리길 기대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5키로 정도 달려 꾸루들을 마주하고 함께 10키로 정도를 달려봅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쉴세 없는 수다로 정신은 매우 행복한 기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진정한 쉼이란 정신이 맑아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때로는 격하게 운동을 하여도 상쾌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음에도 피곤한 경우가 있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하듯 쉼에도 현재 몰두 하고 있는 업무, 가정사, 고민 등을 잠시 내려둘때 정신이 리셋되어 현실을 긍정적으로 마주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영하 1도 첫눈
브룩스:) 반바지, 레깅스, 모자, 반팔, 하프집업, 바람막이, 글리세린20(누적 : 52km)
첫눈 맞으며 러닝
쉼에 대한 생각을 한 러닝
수다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