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토요일 점심 달리기 23/01/21 13:17
처가집으로 왔고 그 반동으로 달려 나갑니다. 와이파이님과 처가 식구들이 점심먹었으면 달리고 오라 하셨기에 떠밀려 나왔습니다. 처가집은 포천이고 포천천으로 송우리 까지 달려봅니다. 기온은 영하지만 햇살이 따뜻하여 달리면서 하나씩 하나씩 벗었습니다.
산책로 코스는 좋았으며 눈밭이여서 운치를 한층 더 해 줍니다. 주로에서 심심치 않게 러너분들과 산책 하시는 분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달려가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하니 오리들이 주로 가까이까지 올라와 광합성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핸드폰을 꺼내 들고는 오리들에게 달려가 봅니다.
오리들의 날개 짓에 미안함도 잠시 그 모습 자체가 아름다웠습니다. 오리 인듯 새인듯 고개를 쭉 빼고 날개짓 하는 모습에서 겨울을 한번더 느낄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는 다 좋았지만 하나 보이는 화장실이 잠겨 있어 난감하였습니다. 거울을 찾아 시내로 나가 달렸고 다행스럽게도 이마트가 보여 이마트 화장실에서 벗었던 아노락을 착용한 후 전신샷을 촬영 하고 회차를 합니다.
영하 4도
브룩스:) 반바지, 반팔, 양말, 모자, 버프, 하프집업, 아노락, 글리세린20(누적 : 186km)
오리 에게로 가는 러닝
거울 찾아 달린 러닝
포청천 아닌 포천천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