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오전 달리기 23/04/14 06:44
주말같은 기분으로 일어나 달려 나갑니다. 불금 아침을 달리기로 열어 가봅니다. 집에서 나와 산책로로 가는 길에 위치한 신호등을 보고 잠시 머뭇 합니다. 신호 등이 보행자 신호와 멈춤 신호가 동시에 켜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기한듯 위험한듯 재미난듯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다 보니 잠시 멍 한 상태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신호 대기중인 차와 서로 눈을 마주치며 보행 신호임을 서로 확인하고 건너 고는 산책로로 달려갑니다. 미세먼지가 어제보다 나아졌다는 말에 하늘을 바라봅니다. 비슷한 듯 아닌 듯 아리송 하였습니다.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서 영상 10도 인데도 서늘하였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얀 색으로 물들었던 주로는 초록빛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날이 좋아지면 푸르른 들판을 달릴 수 있겠구나 하며 잠시 설레입니다.
곧 이어 도착한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은 아니였지만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 다소 무거운 몸을 다그치며 회차를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서 희안한풍경을 보았는데 열기구에서 먼가가 하나씩 떨어졌습니다. 근처에 있는 특전사 부대에서 낙하 훈련을 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잠시 멈춰 그 광경을 보며 재미있을까? 무서울까? 그들의 기분을 궁금해 하였습니다.
같은 곳을 달려도 매번 다른 느낌입니다. 즐거운 불금 저녁을 상상하며 달리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도 즐기는 하루 기대해봅니다.
영상 10도
브룩스:) 쇼츠, 반팔티, 모자, 져지, 양말, 아드레날린GTS21치타(누적 : 286km)
우중충한 아침에 달린 러닝
낙하산 보며 신기해 한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