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전 달리기 23/04/27 04:23
오랜만에 손시림을 느꼈던 달리기 입니다. 눈을 비비고 일어나 날씨앱을 보고 영상 3도임을 확인하고는 아직 잠이 덜 깬건가 하고는 새로고침을 해봅니다. 역시나 3도 겨울 동안 착용하였던 하프집업을 꺼내 착용하고 나름의 규칙중 하나였던 영상 5도 이하는 레깅스를 고민하다가 쇼츠를 고집합니다.
달려 나오자마자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주었습니다. 산책로로 들어가는 길의 데크는 서리가 녹은듯 물기가 있었는데 제법 미끄러워 조심히 건너 갑니다. 항상 부상은 조심해야 합니다. 한 발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부상 발생은 가능 하다 생각합니다.
데크 장애물을 지나 산책로에 안전하게 안착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온몸을 감싸는 서늘한 기운은 잦아들어 무디어 집니다. 소매르루길게 빼 손에 쥐고 달렸는데 중간 중간 손을 꺼내 영상과 사진을 촬영 하면서 시려워 집니다. 잠깐 낮아진 기온에 움츠리는 모습에 이깟껏 지난 겨울 영하 18도도 견뎠는데! 라며 뿌리치고 가슴을 쫙펴고 달려 나갑니다.
미세먼지인듯 안개인듯 가시거리가 좋지 않았던 터에 저 멀리 검은 형체들이 간간히 보였습니다. 그 물체는 아침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들이였습니다. 가까이 오기 전까지는 으스스하게 느껴지는 풍경이였습니다.
천천히 달리려 하였던 달리기는 자연스럽게 지속주가 되며 준주말권 목요일 아침 달리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영상 3도
브룩스:) 쇼츠, 반팔티, 양망, 모자, 하프집업, 론치6(누적 : 40km)
안개 속 으시시한 러닝
낮은 기온에 또 놀란 러닝
2023년 달리기
낮은 기온에 놀란 달리기 23/04/2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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