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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리기

아임그루트 달리기 2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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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야간 달리기 23/05/06 00:0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보고 난 뒤 달리기 입니다. 달리기는 나의 일상에 큰 변화를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부끄러워 하지 못한 일들을 즐기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가 고팠어도 혼밥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 였습니다. 이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즐길 줄 알게 되었답니다.

대중 교통을 타고 혼영을 즐긴뒤 의도한대로 자정이 다가 왔고 아침 시간대 보다 비가 적게 오는 일기 예보는 맞아 떨어집니다. 영화 보기전 미리 구매한 다이소표 우비를 입고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기온은 높았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놀라며 달려봅니다. 비가 오는 00시의 주로는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아 그야말로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볼때 마다 느끼는게 있는데 그루트의 말 입니다. 그루트는 아임 그루트 만 말할 수 있는데 그 요소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 한 단어로 모든것을 표현하는게 한 편으로는 편해보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 설명을 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고 어떤 말을 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때가 종종 있는데 그 고민이 없으니 말입니다.

비는 줄어드는 듯 하다 점점 많이 오기 시작 하였지만 우의 덕에 춥지 않게 달릴 수 있어 요즘 세상에 단 돈 천원으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하며 새삼 당연한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달리기를 마무리 합니다.

영상 13도
브룩스:) 쇼츠, 싱글렛, 모자, 양말, 하이페리온템포블랙(누적 : 996km)

아임그루크 러닝
혼영 후 자정 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