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달리기 23/05/07 09:12
한주가 유난히도 길었던 주의 마지막날 아침 달리기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점점 많이 내릴것으로 예상되어 우비 착용을 망설이다가 착용하지 않고 달려 나갑니다.
막상 달려 나오니 비는 거의 그쳐 가고 있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잠수함케이스를 착용으로 둔탁해진 핸드폰 만이 우중달리기의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주로에는 생각보다 물웅덩이도 많이 보이지 않았고 좀 전까지 내린비로 자전거는 보이지 않아 달리기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의 달리기가 00시 자정이였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한 상태여서 컨디션도 제법 좋아 달리는 동안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목표거리는 20km 인데 어떤 주로로 달려야할지 고민을 해봅니다. 또 평소 도착지는 집이였다면 오늘은 어제 놀았던 장소가 도착지이기에 거리계산을 해봅니다. 계산을 할수록 달리기에 거리를 생각하니 까막득해 짐을 느끼게되어 생각하지 않고 발이 가는데로 달리기로 합니다.
공원 중간에 평소보지못한 무대가 있어 가까이 달려가 보았는데 코로나극복 노래자랑 부스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저 곳에서 노래 부르는 상상을 잠시 하며 다시 발길을 돌려 봅니다.
워치를 보지 않고 한참을 달리고는 기대감에 거리를 봅니다. 그거리는 15키로 였고 생각보다 많이되지 않았음에 살짝 실망을 한 뒤 5키로를 채우며 달리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영상 13도
브룩스:) 쇼츠, 반팔티, 양말, 모자, 하이페리온템포블부(누적 : 178km)
20키로는 역시나 멀다 러닝
비가 오지 않았던 기적 러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