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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리기

싱가포르 오심 마라톤 달리기 23/05/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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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한국시간 일요일 야간 달리기 23/05/21 00:34
싱가포르 오심 마라톤 하프 참가한 달리기 입니다.
현지시간 23시 30분 하프 마라톤 대회 시작입니다. 20시부터 대기 하며 대회장의 분위기를 느낍니다. 처음 참여하는 해외 원정 대회 이기에 설레임 가득한 시간들입니다. 현장 분위기는 신나는 음악과 장내 아나운서의 알아듣긴 어렵지만 입담으로 후끈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경기 운영 방식이 독특하게 느껴졌는데 조편성이 특이하였습니다. 우리처럼 기록증 인증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데 본인 판단으로 A부터 C로 나뉜 통로도 입장하면 그 대로 조가 편성 되는 구조 였습니다. 저희는 B조로 통로로 이동을 하고 대기를 합니다. 밤 시간대의 대회이고 축제이기에 눈 앞에는 사이키 조명과 함께 노래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어 줍니다. 시간은 쓰윽 지나 곧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하나둘 앞이 사라지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매우 습하였고 대기중에서 부터 땀을 많이 흘린 상황속에서 시작되었고 2키로 정도가 되니 바로 급수대가 보였습니다. 급수를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두잔 을 들이켜 줍니다. 많은 인파와 좁은 주로에 버벅 거리며 달리다가 곧 넓은 길이 나오면서 달리기 수월해 지기 시작합니다.

코스 초반부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았지만 점차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진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고개를 들고 멀리 보니 목이 뻐근할 정도 였습니다. 영상에 최대한 담으려 하였지만 설명하기 힘든 습도에 영상 촬영 자체가 불가능하여 단념하고 최대한 눈에 넣어봅니다.

계속계속 눈은 호강하고 계속계속 땀은 흘러 내립니다. 혹시 모를 탈수 상태를 예방하고자 꾸준하게 급수처에서 수분 보충을 최대한으로 해주었습니다. 다행이 큰 무리 없이 대회는 중반 부를 넘어 갑니다. 수 많은 외국 러너 들과 달리는 상황이 참 신기 합니다. 그 들도 힘들어 하고 그 들도 응원하고 그 모습들을 구경 하다보니 대회 막바지가 됩니다.

함께 동행한 사진작가님과 함께 참여 한 동료들이 저멀리서 저를 보며 무신사를 외쳐주었습니다. 그렇게 런해피 하게 막판 스퍼트를 내며 해외 첫 마라톤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영상 30도
브룩스:) 쇼츠, 양말, 모자, 싱글렛, 하이페리온엘리트2 짝짜기(누적 :245km)

고온 다습속 에서 즐긴 러닝
해외첫 원정 마라톤 러닝

#클투
#브룩스
#런해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