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달리기 22/08/03 05:05
삼일 연속 비내리는 아침 달리기 입니다. 오늘은 역대급 우중 달리기였습니다. 이전의 경험을 비춰 보면 진입금지 라인이 있어 자연스럽게 높은 지대로 달리기를 이어갔었는데 오늘은 라인이 없어 하천과 인접한 주로에서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비는 오히려 점차 적게 내리는 상황이였는데 조금 지나자 점점 많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에어팟 넘어로 비소리가 들리고 천둥과 번개가 치고 가로등 불빛마져 꺼져 으스스한 기분으로 달립니다.
어느정도 달렸을때 이건 아니다 싶어 앞을 보니 하천이 건널목 작은 다리를 넘나들고 있었습니다. 바로 위험을 감지하고 높은지대로 이동하여 달리기를 이어 갔습니다. 주로중 물이 깊이 찬곳은 발목까지 차올라 물속에서 달리는 기분이였습니다. 비가 오는날에는 하천 주변에 진입금지 라인이 없더라도 높은지대에서 달려야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도로를 달리는 차에 물이 튀겨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하였습니다. 여러모로 특이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우중 달리기시에는 어쩔수 없이 양말까지 젖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발이 불게되고 이로 인해 살들이 쉽게 벗겨질수 있습니다. 우중 달리기를 즐길때는 적당한 선에서 발의 피부가 손상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비가 많이오는 수요일 입니다. 출근하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출근 하시길 기대해봅니다.🙏
영상 25도
브룩스:) 반바지, 반팔, 모자, 양말, 고스트14고어텍스(누적 : 383km)
반팔입을까 싱글렛 입을까 고민한 러닝
비오는날에는 높은지대에서!! 러닝
